[선택 4·15] 투표율·막말·부동층…승부 가를 '막판 변수'
[뉴스리뷰]
[앵커]
총선 이틀전, 각 당은 초박빙 승부처에서 한 표라도 더 끌어모으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데요.
투표율과 부동층 표심, 돌발 악재가 승부를 가를 마지막 변수로 꼽힙니다.
강은나래 기자입니다.
[기자]
총선 레이스 막바지 최대 관심은 투표율입니다.
26.7%라는 역대 최고 사전투표 열기가 본투표로 이어질지, 그렇다면 어느 쪽에 유리할지가 변수입니다.
"많은 분께서 사전투표를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. 본투표도 한 분도 빠짐없이 참가해 주시기를…"
투표율이 높으면 대체로 청년층 표가 늘어나는 경향에 비춰 진보진영에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, 또 젊은층 일수록 부동표가 많고 이념에 집착하지 않는 성향이 있어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반론도 있습니다.
막말이나 네거티브 폭로 같은 돌발 암초도 선거 막판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
19대 총선 때는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의 막말 논란이, 같은 해 대선에서는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의 '박근혜 저격수' 발언이 상대 진영 표 집결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있습니다.
미래통합당은 최근 막말 논란을 일으킨 김대호·차명진 후보를 제명하는 극약 처방을 내렸고, 민주당도 입단속에 나선 상황입니다.
"가급적 입을 좀 닫고 있으라 그러면 좋겠어요. 입을 다묾으로 해서 오히려 선거에 도움이 되는…"
여전히 접전지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부동층을 잡으려는 여야 발걸음은 점점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.
유권자 절반은 투표일 일주일 전부터 투표일 사이에 지지후보를 결정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.
거대 양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과 군소정당 난립에 따른 전략 투표, 교차투표의 향방도 총선 승패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.
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. (rae@yna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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